[내니 맥피 2 - 유모와 마법소동, 2010]
역시, 형만한 아우는 없는 것일까?
좌충우돌 못말리는 말썽꾸러기들이지만 사랑스럽기만 한 아이들과의 시간을 아름다운 시각으로 그려내려 했던 '내니 맥피'. 전작을 재미있게 봤던 터라, 내심 기대가 컸던 '내니 맥피 2 - 유모와 마법소동', 하지만 기대와 달리 영화는 큰 감응을 주지 못했다. 영화는 진부했고 지루했으며, 스토리 전개도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너희들에게 내가 필요하다면 너희들이 원하지 않아도 남아 있을 것이고,
너희들이 원한다고 해도 내가 없어도 된다면 해도 나는 반드시 떠날 꺼야!
아버지의 부재로 홀로 집안을 돌보느라 정신없는 아이들의 어머니
점점 더해가는 말썽이 커져가는 아이들과 도시에서 놀러온 조카들까지...엎친데 덮친 격으로 아이들 돌보기에 지쳐버린 어머니를 위해 나타난 원더우먼 '내니 맥피'
서로를 무시하고 다툼이 커져가는 아이들을 마법으로 혼내고, 마법으로 감동시켜 변화를 이끌어내는 '내니 맥피의 당근, 채찍 매직'은 잔잔하게 이야기를 이어간다.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전 작품과 별반 차이없는 줄거리.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맥피가 직접 나서서 해결하려 한다는 것 정도일 것이다.
영화 속에서는 충분히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마법이라는 소재를 그다지 감동스럽게도, 즐겁게도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약간은 엉성해 보이는 전개는 14세미만 관람가만을 위한 것인지?
뜬금없는 미사일 해체와 식인자매의 등장은 이해하는 선을 넘겼고, 도저히 영화에 집중할 수 없었다.